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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 모든 역량 집중해야 할 때”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7-11 20:08 게재일 2024-07-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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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구미서 ‘인구의 날 기념식’<br/>소년소녀합창단공연·유공 표창<br/>오은영 박사 토크콘서트 등 진행<br/>도민과 인구문제 해결 방안 모색
‘제13회 경북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구미시,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11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3회 경북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인구문제는 단순히 숫자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임을 인식하고, 도민과 함께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매년 인구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육아맘을 위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시작으로, 인구의 날 유공자 표창, 행복더하기 콘텐츠 공모전 시상, 도민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 등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개인 13명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부대행사로는 ‘제12회 행복더하기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아기띠 및 임산부 체험 부스 등이 전시됐고, 오은영 박사와 육아·행복 토크콘서트를 열어 육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행복한 양육을 위한 조언과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인구의 날 기념식이 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후 경북 최대 아동 도시 구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구미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여기서 잘 살 수있는 도시로 만들면 저출생 문제도 같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인구의 날 기념식은 앞으로 국가 차원의 관심과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국가적 행사로 승격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는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저출생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도민 여러분도 저출생 극복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 저출생과 전쟁 선포,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 확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성금 모금, 저출생 전주기 대응 전략 및 100대 실행 과제 추진 등 현장에서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저출생전쟁본부로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경북도의 이런 노력은 국가 저출생 대응 정책에도 반영돼 정부 조직개편(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법률 개정 등을 이끌어 내면서 더욱 탄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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