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5일 처리 마감 시한까지<br/>지역 수련병원 복귀 소식 전무<br/>영대병원 긴급회의 ‘유보’ 결정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은 이날까지 전공의들의 사직 절차를 처리하고 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정해 오는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의료계는 사직 전공의 대다수는 이날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복귀 전공의들은 이날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시 최종 사직 처리될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 출근 중인 전공의는 가운데 8.0% 수준으로 전체 1만3756명 중 1094명에 그친다.
대구지역은 오후 5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 소식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지역 수련병원은 계명대 동산병원의 경우 전체 전공의 140명 중 현재 근무하는 전공의 수는 6명, 미 복귀자는 134명, 대구가톨릭병원 전공의 97명 중 현재 3명이 근무 중이고, 94명이 미복귀 상태다.
파티마병원은 전체 전공의 72명 중 현재 10명이 근무 중이고, 의료현장을 떠난 62명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도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병원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 처리 여부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의료계가 예상한대로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