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 찾아 시정할 수 있게 됐다.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 외신 기사 등에서 한국 관련 정보를 조사해 틀린 내용을 바로 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오류정보를 시정하고자 2016년 9월‘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개통해 전 세계 10개 언어로 9년째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그동안 이를 통해 연평균 한국 관련 오류정보 신고 1700여 건을 접수했고, 2024년 6월 기준 오류 약 5000건을 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바로알림서비스’에서는 지금까지 주로 신문·방송·출판물 등 전통 매체를 중심으로 독도·동해와 같은 동북아 지역의 역사 논쟁을 현안으로 다뤘다. 다만 최근에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정보 유통의 채널과 매체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한민국과 관련한 오류 정보의 생산 경로와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일반인들의 오류 신고에 기반한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운영과 함께 한국 관련 오류정보 등을 적극 발굴·조사하는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선발·교육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은 모집 절차가 끝난 8월 중순부터 해외 한국 관련 오류를 신고하고 외신 기사 등에서 한국 관련 정보를 조사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단원을 확대해 현지의 여건에 맞게 즉각 소통할 수 있는 민간외교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가영인턴기자 pos0705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