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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이스산업 미래비전·전략 제시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7-18 19:58 게재일 2024-07-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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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제회의 개최 세계 1위<br/>외화 획득액 30억달러 달성 등<br/>지역 민간 협력 국제 교류 증진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수립한 법정계획이다. 3월 ‘마이스(MICE) 글로벌 도약 선포식’에서 발표한 ‘마이스산업 미래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민관 협의체 논의를 거쳐 4대 핵심 추진전략과 26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1위, 외국인 참가자 수 130만 명, 외화 획득액 3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국제회의 성장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모델을 창출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전담 조직이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대표(시그니처) 국제회의’를 발굴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들 회의가 ‘한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장 20년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 균형 발전을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제도도 개편한다. ‘예비 국제회의 지구’를 신설해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법적 요건으로 지원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성장을 돕는다.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 과정에서 인근 지역과 협업할 수 있도록 ‘국제회의 광역권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역량 결집을 강화한다.


지역 유치 핵심 기관인 국제회의 전담 조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지침을 마련한다. 국제회의 지역 개최 시 가점 비율을 상향(10→30%)하고, 지역 포상 관광지 발굴, 상품 다양화로 참가자의 지역 방문을 확대한다.


국제회의 산업 진흥과 육성을 위해 중앙-지역-민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국제회의산업법’에 시·도 국제회의산업 기본 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해 중앙-시·도 간 국제회의 산업 정책 정합성을 높이고, 국제회의 산업 정책 협의회를 운영해 민관이 함께 주요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국제회의 산업 범위를 더욱더 명확히 설정하고, 관련 업종을 분야별로 구체화한 ‘국제회의산업 특수 분류’를 제정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황에 관한 정확한 기초 통계를 확보하고, 정책 실효성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정된 국제회의복합지구(7개)와 국제회의도시(11개)를 대상으로 성과 평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 내실화도 도모한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제5차 국제회의 산업 육성 기본 계획’은 우리 국제회의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재도약하는 단계에서 제시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정책 방안을 지자체, 민간과 협업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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