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관련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사업화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9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한의대, iM뱅크와 함께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뷰티, 의료기기 등 융합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K-MEDI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MEDI 전통 의학 실크로드 산업 분야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K-MEDI 전통 의학 실크로드 지원 협의체 구성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내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 지원 협의체 운영 공간 설치 △금융 컨설팅 및 여신 지원 등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지방소멸 극복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을 토대로 발전한 이웃사촌마을확산사업에서 비롯됐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전통 의학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경북도는 지난 2월 몽골 후렐바타르 롭상 모노스그룹회장이 경북도를 방문한 후, 4월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몽골을 방문해 경북도, 영덕군, 몽골 교육과학부, 모노스그룹, 몽골약학대학교와 함께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으로 K-MEDI 전통 의학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력으로 전통 의학 기술이 세계 한류 열풍에 더해져 대한민국의 또 다른 한류를 이끌어 가겠다”며 “K-MEDI 전통 의학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고, 지역, 대학,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윈-윈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