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폭로전, 네거티브 등이 투표율 하락 요인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해 19∼20일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이 40.47%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모바일 투표율 47.51%보다 7.04%포인트 낮은 수치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나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등 상호 폭로전과 네거티브만 펼친 탓에 투표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 투표율은 모바일 투표와 21∼22일 ARS로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오후 5시 마감한 모바일 투표에서 전체 당원 선거인단 84만1천614명 중 34만615명이 참여(투표율 40.47%)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2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던 지난해 전당대회 투표율(55.1%)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1∼22일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80%·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8일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통해 차기 당대표 선출을 확정 짓게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