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9.9세…남성 11명 추가합격<br/>내달 5일부터 면접 자율복장 권고
경북도는 ‘제1회 경북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필기 합격자 1378명을 지난 18일 경북도 및 시·군 단위로 발표했다.
이번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행정 9급 등 20개 직렬 31개 직류를 대상으로 9963명이 지원해 21개 시험장, 473개 시험실에서 7524명이 응시(평균 응시율 75.5%)한 가운데 실시됐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직렬 합격선은 경북도의회 89.0점, 구미시의회와 영천시가 88.0점이었으며, 고령군 간호 직렬 합격선은 96.0점으로 최고점을 나타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9세이며, 19세~24세는 97명(7%), 25세~30세가 682명(49%)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435명(32%), 40대 138명(10%), 50대 26명(2%)으로 분석됐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51%인 708명이었으며,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남성 11명이 추가 합격했다.
또한, 118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5명이, 39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필기 합격자 등록 서류접수와 인성 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9월 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면접시험은 8월 5일~26일까지 15일 동안 필기시험 합격자 중 서류적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경북도는 시험 일정이 다소 밀리면서 무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에 면접시험이 치러지는 것을 고려해 수험생에게 간편한 자율복장으로 올 것을 권장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수험생들이 더운 시기에 긴장되는 면접을 치르는 것만으로도 긴장되고 힘든데 정장으로 인해 더 부담스러울 것 같아 자율복장을 권고했다”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북도와 시·군에 이바지할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