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인구전략기획장관 등 여지<br/>元 신설된 정무 장관 재입각도<br/>尹 차기 원내대표 도전 가능성
원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내내 한 후보를 겨냥해 비례대표 사천 의혹, 댓글팀 운영 의혹 등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원들은 원 후보의 네거티브를 외면했다. 다만 당대표 후보를 세우지 못한 친윤계를 대표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재보궐 선거를 통해 원내에 입성하거나 신설된 정무 장관으로 재입각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두 번째 당권 도전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계파정치, 줄세우기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독자 노선을 고수했지만 실패했다. 대신 당을 대표하는 여성 중진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나 후보는 2026년 서울시장에 재도전하거나 정부가 부총리급으로 신설하려는 인구전략기획부 장관 등으로 입각할 가능성도 있다.
윤상현 후보는 수도권·중도층을 대표하는 합리적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각에선 차기 원내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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