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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전시·박물관학교·특별전… 각종 행사 풍성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7-28 18:57 게재일 2024-07-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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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기관·단체 여름방학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br/>포항문화재단,  30~8월30일 3개 섹션으로 ‘체험형 전시’ 구성<br/>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역사 담은 각종 기록·사진전 <br/>국립대구박물관 ‘특별·상설전’, 등대박물관선 사진 수상작 展
‘예술놀이터 만지작만지작’전에 선보이는 작품 ‘거인피자’. /포항문화재단 제공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복합문화공간을 비롯한 지역 문화 시설들이 앞다퉈 다채로운 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더위도 피하고 학원이나 과외로는 접해보지 못한 생생한 배움도 얻을 수 있는 교육이 아동들의 방학 생활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문화재단 ‘예술놀이터 만지작만지작’ 전

포항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팩토리에서 ‘예술놀이터 만지작만지작’ 전시를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 파블로 피카소의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다’라는 철학을 주제로 기획된 체험형 전시로 총 3개 섹션의 특색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활동을 하는 단체인 아리송미디어디자인팩토리의 작품 ‘거인 피자’를 선보인다. 폭 5.5m의 커다란 도우 위에 토핑을 올려 피자를 완성하는 참여형 놀이작품으로서 실시간 영상으로 표현되는 미디어아트이기도 하다. 두 번째 섹션은 실과 바늘, 천 조각을 이용해 패브릭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인 한경희 작가 작품 ‘마음속에 아이들을 위한 예술’의 작품이 소개된다. 드로잉 볼, 박스 등으로 다양한 창의적인 표현을 경험하게 한다. 마지막 섹션의 이한나 작가는 낯선 문화를 접했을 때 느낀 호기심과 감정을, 펠트지를 활용해 식료품 슈퍼마켓을 만들었다. 사물의 숨겨진 요소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국립경주박물관 ‘함께 지킨 오랜 약속’전 모습.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 ‘함께 지킨 오랜 약속’전 모습.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2일까지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을 열고 있다. 6·25전쟁 직후인 1954년,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치고자 세웠던 박물관 학교의 역사와 교육 성과를 담은 사진, 기록 등 80여 점을 선보인다. ‘학교 개교와 성격’, ‘배움 교육과정과 교과’, ‘익힘 체험수업과 활동’,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기억·기대’ 순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입학에서 수료까지의 절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것도 눈길을 끈다.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상설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국립대구박물관은 여름방학 기간(7월 20일∼8월 31일)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7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최 중인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 연계 프로그램 3종과 상설전시 연계 프로그램 4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 3종으로는 △신나는 박물관 △볏짚 생활용품 만들기 △꽃신 만들기가 있다. 방학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열리는 ‘신나는 박물관’은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에 대한 이해 및 종이신발 꾸미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 프로그램과 연계한 초등가족 대상의 ‘활짝 핀 활옷’은 오는 30일 하루 두 차례, 활옷 감상 및 활옷 문양 포일아트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2024년 제5회 대한민국 등대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문수복 씨의 ‘송대말등대’.
2024년 제5회 대한민국 등대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문수복 씨의 ‘송대말등대’.

◇국립등대박물관 2024년 제5회 대한민국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

국립등대박물관은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두 달여간 2024년 제5회 대한민국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립등대박물관 전시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은 되며, 올해 상반기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한 총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경주 감포 앞바다의 관암등표(방위표지)를 촬영한 대상작을 비롯 등대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등대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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