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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공단 이사장 사직서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7-29 20:04 게재일 2024-07-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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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의 제16대 안규상 이사장이 2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4월 안 이사장이 취임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대구시와 염색공단 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 이사장이 이날 오전 염색공단 측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구시도 관련 사실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전에 염색공단 측으로부터 이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접해 담당자를 보내 확인중”이라며 “아직까지 공문으로 접수된 사항은 없고 염색공단 내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관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안 이사장의 사직서 제출로 염색공단 제16대 이사회는 사실상 와해됐다.

안 이사장은 지난 3월 실시된 제44회 염색공단 정기총회에서 101표 중 54표를 획득하며 46표를 받은 상대 후보에 8표 차로 앞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선출 과정에서도 선관위가 안 이사장에 대해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잡음이 있었다. 이에 안 이사장 측이 선관위의 유권 해석이 잘못됐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재판부가 안 이사장 측의 손을 들어주며 어렵사리 후보 자격을 유지해 상대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됐다.

하지만 안 이사장의 취임 직후에도 이사회에 대한 구설수<본지 6월 4일자 5면 등 보도>는 끊이지 않았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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