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8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군은 대한민국 최초 군단위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성주군은 올해 1월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된 뒤 지난 6개월 동안 성주군만의 매력을 담은 ‘성주군 특화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이어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임을 강조하기 위해 야간관광 브랜드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를 개발했다.
군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전국 3위 수준인 캠핑 인프라를 가진 만큼 인구 300만의 배후도시 대구ㆍ구미ㆍ김천 거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높은 관광수요와 특성을 분석해 관광 콘텐츠를 준비했다.
성주군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트윙클 성주’로, 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키즈ㆍ가족 친화형’ 야간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기획했다. 특히 온 가족을 위한 ‘한여름 밤의 추억만들기’가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트윙클 성주’의 첫 시작은 글로벌 클래식 공연인 ‘트윙클 성주!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이며, 3일 오후 8시 성밖숲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수천 개의 LED 캔들을 배경으로 퓨전 클래식 뮤지션 ‘도담앙상블’이 연주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OST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가족들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별고을체육공원 제2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성주 썸머워터 바캉스’를 즐긴 후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를 관람한다면, 여름방학의 추억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5일부터 사흘간에는 ‘트윙클 성주’의 대표 사업인 ‘2024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이 예정돼 있다. 1년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보라빛 맥문동과 함께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캠핑 감성의 야간 패밀리 피크닉을 선보인다.
세부 프로그램은 △문화공연(뮤지컬, 공연 등) △체험전시(인터랙티브존, DIY 체험 등) △버선발 야간 숲트레킹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3박자를 고루 갖춘 구성으로 편성됐다.
또한, 숨겨진 명소에서 즐기는 색다른 도보투어도 마련돼 있다. 24일과 31일 오후 6시 30분 성산동 고분군에서는 옛이야기와 함께하는 ‘트윙클 성주! 별빛도보투어’가 그것이다.
별빛 가득한 하늘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성산동 고분군을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와 함께 산책 후, 별밤 콘서트와 함께 하는 잔디밭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투어는 오직 성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대도시와의 경쟁보다 성주군만의 로컬리티가 담긴 이색적인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로컬관광 기반 마련으로 생활인구 유입 및 체류 증대와 함께 지역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윙클 성주’ 야간관광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야간관광 공식 SNS(인스타그램 @twinkle_seo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휴기자@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