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항 남구 소재 청림해변에 가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레저스포츠를 맘껏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남녀노소 이용료가 무료여서 인기다.
(사)해양레저스포츠연합회가 지난달 27일부터 문을 연 해양스포츠레저 체험교실은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바다를 보다 가까이 해 해양을 친숙하게 하는 한편 해양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체험교실이지만 어린이, 어른들도 참여 가능하다.
종목은 서핑, 카약, 도킹보트, 패들보드, 크루즈요트 등 5개다. 모두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어 다소 생소한 바다에 들어가더라도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잠시 짬을 낸 해수욕은 덤이며 백사장에서도 여러가지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일반인들 경우 좀처럼 기회가 없는 요트를 타고 1시간 정도에 걸쳐 영일만 앞바다를 둘러보는 쏠쏠한 재미는 체험교실의 백미다. 다른 곳에선 수 만원을 받고 있는 요트체험 역시 무료다.
다만, 시간은 하루 3회로 정해져 있다. 개장은 오전 9시며 교육은 1차가 10시 ∼11시30분, 2차는 오후1시∼2시 30분, 3차가 오후 3시30분∼5시까지다. 그동안 1천5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해양레저스포츠연합회 장영구 회장은 “해양스포츠가 확산일로에 있지만 아직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이 없지 않아 용기를 주고 친숙하게 해 주자는 차원에서 이 체험교실을 열었다”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