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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AI 이점이 위협보다 크다”

성지영 인턴기자
등록일 2024-08-07 14:41 게재일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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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인공지능의 안전, 신뢰 및 윤리’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조사 대상 60% 가까이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는 의견을 냈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12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공론장에서 국민 76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 중 57%의 응답자가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을 넘어선다고 답했다. 응답자 23.7%는 ‘위험과 이점이 반반이다’라고 답했으며, 19.1%는 ‘잠재적 위험이 이점보다 크다’고 보았다.

‘AI의 잠재적 이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6%(복수 응답)가 ‘일상생활의 편의성 향상’을 꼽았으며, 19.6%는 ‘업무 추진의 효율성 증진’을 지목했다. 반면 AI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는 18.5%가 ‘오작동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18.3%는 ‘악의적 의도로 인공지능을 사용할 경우 발생할 피해’를 우려했다.

응답자 55%는 안전한 AI 발전을 위해서 규제보다 혁신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 ‘인공지능법 제정 및 윤리기준 마련’(34%)이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남자는 426명(55.7%), 여자는 339명(44.3%)이었고, 연령대는 30대가 266명(34.8%)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6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인공지능의 안전, 신뢰 및 윤리’를 주제로 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구체적 사례 기반의 AI 윤리 브리프 발간 및 홍보’를 제안한 정도범·유화선 씨(최우수상) 등 6개 팀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달과 다음 달‘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디지털 공론장에서 설문조사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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