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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채상병 특검법 재발의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포함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08-07 19:57 게재일 2024-08-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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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따른 재표결에서 두 차례나 불발된 채상병 특검법을 8일 재발의한다. 민주당은 여당의 이탈표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 2차 재표결에선 국민의힘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죄 은폐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자는 취지에서 다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예고했다.

한 대변인은 “세 번째로 발의되는 이번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관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특검이 수사할 여지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이 거론한 제3자 특검법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특검법에 대한 속도 조절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대표가 얘기한 ‘제삼자 추천’ 역시 시간 끌기용이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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