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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43% 감축’ 경북도 녹색성장 선도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4-08-13 19:52 게재일 2024-08-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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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 발표<br/>5년간 4조 이상 재정 소요 추정

경상북도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축을 목표로 녹색성장을 선도한다.

경북도는 13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글로벌 규제 등에 종합 대응하기 위한 건물, 수송, 농축수산, 자원순환, 흡수원,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청정전환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산업구조 대전환 △녹색기술의 저탄소 녹색성장 체계 구축 △도민공감으로 인식개선과 기후위기 적응 기반 구축 △산림경영으로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 조성·확보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건물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건물지원, 에너지자급자족인프라구축, 그린리모델링지원 등을 통해 전망배출량 대비 1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수송은 노후경유차 18만대 폐차, 친환경 수소차 1800대 보급, 친환경 전기차 7만2000대 보급,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분야) 2만7000대 가입 확대 등을 통해 약 34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농축수산 부문에서는 축분기반 농업에너지 전환,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 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용화 등의 에너지전환 지원사업으로 약 3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자원순환에서는 2726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폐자원에서 실리콘을 추출·정제해 첨단전자산업 녹색융합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고, 유기성폐자원에서 발생된 메탄가스를 활용해 에너지화하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설치사업 등을 추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분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흡수원 부문에서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기후위기 대응 미래수종 조림, 그린숲 조성, 숲가꾸기사업 확대 및 바다숲 조성사업과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흡수원을 조성해 37만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5년간 약 4조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경북도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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