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수 복권 이해 안돼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은)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결정된 것이기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한 한 대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제가 말씀드린대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하는 등 확전을 자제했다. 이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층의 여론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면서도 더 이상 문제 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여권 내에선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