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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한 달 수성구청역 스터디카페 프라이빗룸·오픈룸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8-15 20:09 게재일 2024-08-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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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늘어 하루 60명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 지하에 조성된 고품격 스터디카페 내부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가 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터디카페를 운영한 지 한달째를 맞이했다.

학원가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이곳 스터디카페가 운영된 지 한달이 조금 지났지만, 벌써 학생들 사이에 소문이 나 이용객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쯤 방문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 지하에 마련된 스터디카페. 주말 오전에도 스터디카페 앞에 놓인 키오스크를 통해 좌석을 확인하고, 공부를 하기 위해 입실하는 고객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한 남학생은 지하철에서 내려 개찰구를 통과한 후 바로 방향을 돌려 옆에 있는 스터디카페로 들어가기도 했다.

공사는 수성구청역 지하 2층의 유휴공간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지난 4월 스터디카페를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8일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고품격 스터디카페를 이곳에 개점했다.

이 스터디카페는 201㎡, 60석 규모로 프라이빗룸, 오픈형룸, 랩탑 멀티룸, 및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요금결제와 출입관리를 위한 키오스크, 무선인터넷, 물품보관함, 냉난방설비 및 산소발생기 등을 비치해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곳은 오전 청소 근로자 1명이 청소를 하는 것과, 아르바이트생 1명이 매일 자정에 마감 업무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수는 개점 이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일평균 60명, 주말·휴일 평균 45명 정도가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대체적으로 지하철역에 마련된 스터디카페가 참신하고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정민(16) 군은 “주말 오후에 이 근처에서 학원 수업을 듣고 있는데 오전에 지하철 타고 일찍 와서 이곳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밥을 먹고 학원에 가기 딱 좋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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