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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기업, 국내 복귀 지원 ‘팍팍’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8-21 19:50 게재일 2024-08-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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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차부품기업 11개사와<br/>간담회 갖고 성공사례 등 공유

경북도는 21일 해외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주)디에스시, 영신정공(주) 등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 11개 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공급망 위험 해소를 위한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이전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복귀 의향이 있는 기업과 국내 복귀 지원제도를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는 코트라의 국내 복귀 기업 지원제도 설명, (주)일지테크의 국내 복귀 성공 사례발표,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복귀 기업 유치·지원을 위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1년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동차, 전기 전자업종 중심의 국내 복귀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 모기업 방문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아세안 국가를 방문해 현장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국내 복귀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업종별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 기회를 늘리고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도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복귀 기업이 도내에서 기업활동을 지속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그간 국내 복귀 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8281억 원이며, 특히 최근 구미시에 (주)원익큐엔씨, (주)KH바텍, 영천시에 (주)화신이 국내 복귀로 투자를 완료했고, 지난달 자동차 시트 제조사인 코오롱글로텍(주)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 투자한 국내 복귀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업종 10개 사, 전기전자업종 7개 사, 금속업종 3개 사, 화학업종 3개 사이며, 국가별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복귀했고 그중 중국이 가장 많다.


이는 경주, 영천, 경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산업과 구미의 반도체산업 중심 구조, 중국의 기업 환경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국내 모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북도는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복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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