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역대학·기업 협력<br/>내년부터 4년간 60억 투입
경북도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대학·기업이 협력하는 이차전지 재활용 인력양성모델을 구축한다.
도는 내년부터 4년간 약 6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재활용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 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역 취업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지역 정주, 대학-기업-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위해 경상북도 RISE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2일 대전 (주)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등과 함께 지역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기존 교육부 주도의 고등교육체제가 아닌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대학과 연계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을 확대하는 새로운 지원시스템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부는 협약부처와 지자체 간에 RISE를 통한 유기적인 업무교류를 지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출연연구기관 간 벽 허물기 추진 지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대학, 산업, 출연연 간 연계 지원을 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전적·혁신적인 지역기업 발굴·육성과 지역·대학·산업·출연연 간의 공동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2023년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에 선정된 후, 경상북도 RISE센터 구성과 지역협업위원회 및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기초지자체·대학·기업·관계기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비수도권 중 대학 수(33개)가 가장 많다”며 “지·산·학·연 연계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잘 구축해 지역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과 대학,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