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면포 기기 설치<br/>조류 차단막·제거설비 운영
지난달 안동댐 유역에 내린 408 mm의 집중강우로 녹조 원인물질이 되는 영양염류(인, 질소 등)가 안동댐 상류로 다량 유입되고, 이후 지속된 폭염으로 선성수상길 등 안동댐 상류 수역에 대량으로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안동댐은 식수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환경부의 조류경보제 대상 댐은 아니나 K-water 자체적으로 조류경보제 기준을 준수해 대표지점의 조류농도를 측정하여 맞춤형 녹조 선제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K-water 안동권지사에서는 도산서원, 선성수상길 인근에 수면포기기 30대를 설치하여 녹조 성장을 방지하고, 녹조제거선 및 소규모녹조제거설비를 운영하여 직접적으로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또한, 조류차단막 3개를 구축해 댐 하류로의 녹조 확산을 막는 등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댐 상류 지역에서 발생한 녹조가 용수를 공급하는 댐 하류 쪽으로는 확산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유해 남조류 개체수를 측정한 결과 예안교 인근은 8만7310cells/㎖, 본댐 앞은 759cells/㎖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9일 측정에서는 예안교 인근 2만8591cells/㎖, 댐앞 139cells/㎖로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