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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린이 돌봄버스 시범운행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8-23 12:46 게재일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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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서 오는 26일부터 운행하는 어린이 돌범버스 운행 경로./경북도 제공
경북도에서 오는 26일부터 운행하는 어린이 돌범버스 운행 경로./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예천군은 23일 예천 복합커뮤니티 센터(예천군 호명읍)에서 어린이 돌봄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이 돌봄버스는 학교-보육시설-기타 커뮤니티 인프라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어린이는 대표적인 교통약자 계층으로, 최근에는 통학버스, 학원 및 보육 시설 차량 등을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북도는 저출생 대응 과제 발굴 과정에서 최근 늘봄학교 운영 등 완전 돌봄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어린이 교통 이용 사각지대 발생을 인식하고, 지역사회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어린이 전용 교통수단인 돌봄버스를 예천군에서 최초 시범 운행해 어린이 이동권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예천군에서 처음 운행하는 이번 돌봄버스는 총 4대로써 도청신도시 주요 거점 일원을 순환하는 경로, 예천읍 구도심과 신도시를 오고 가는 운행경로에 각각 2대씩 투입될 예정이며, 주중 10~20시 사이 약 30분 간격으로 각 운행경로별 하루 16회 운행된다.


경북도는 이날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26일부터 약 3주 정도 시범운행을 실시해 이용객 추이를 확인하고, 운행경로와 배차시간 등은 좀 더 효율적으로 조정해 변경 사항을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돌봄버스 운행 시작은 완전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보조수단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저출생 극복 과제들을 범국가적으로 확산시키고, 국가 차원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할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예천군을 포함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5개 시·군을 돌봄버스 시범 실시 지역으로 선정, 시·군별 여건에 적합한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며, 하반기 중 시·군별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돌봄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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