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군위군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연장 21.2km, 총사업비 1조 496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교통망으로 구미시(경부고속도로)에서 시작해 군위 분기점(중앙고속도로)을 직접 연결한다.
2025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026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2027년부터 3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30년부터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치권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대구경북신공항의 접근성이 완성된다.
경북도는 지난 2019년부터 건의해 2022년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사업계획이 반영됐고 윤석열 정부 대선 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의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다.
고속도로는 도시발전으로 도심지 통과가 불가피했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차량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 2400업체의 물동량을 책임지게 된다.
도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에 따른 교통수요와 함께 구미 국가산업단지 물류 수송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에도 큰 동력이 되는 만큼 조기에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