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추석 밑 취약업종 중심 <br/>전담 창구 운영·현장 방문 지도
대구고용노동청(이하 대구노동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에 따라 오는 9월 13일까지 대구 경북 4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근로감독에 나선다.
이번 운영 계획은 예년의 신고사건 처리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하는걸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437개 사업장 근로감독 실시, 노동포털 온라인 및 전용 전화 개설 등 전담 신고창구 운영, 현장 중심의 체불임금 청산지도를 주요 내용으로 삼는다.
이번 감독은 최근 임금체불이 많이 증가한 건설, 음식·숙박, 정보통신업(IT 포함) 등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실시하게 됐다.
대구노동청은 감독전에 업종별 협회나 취약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 등 체불예방을 사전에 지도해 자체 청산의 기회도 동시에 부여할 계획이다. 사업장 감독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 명령을 하고 추석 전에 임금체불을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대구노동청은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전용 전화(1551-2978임금체불)도 개설된다. 전용 전화의 경우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돼 상담을 받거나 신고도 할 수 있다.
아울러 고액 체불과 피해근로자가 다수인 경우, 체불로 인해 분규가 발생한 경우 등에는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청산을 지도한다.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체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우선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지원한다.
또 임금체불 피해근로자 지원을 위해 3주간 집중지도기간 중에 대지급금 지급을 청구할 경우 처리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여 신속히 지급된다.
또한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해 대규모 임금체불에 대한 청산 활동을 현장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