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및 영상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국가기관인 한국영상자료원의 대구분원(이하 대구분원)이 오는 30일 개원한다.
부산 영화의전당, 서울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원하는 대구분원은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한국영상자료원 간 업무협약을 통해 지정·운영될 예정이며,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몰에 위치한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내에 조성된다.
또한, 관련 도서 및 간행물, 블루레이(Blu-ray)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영상도서관’, VOD를 통해 한국 고전영화 및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시설, 정기적인 국내외 고전영화 및 배리어프리 콘텐츠 상영회 개최, 교육 및 미디어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1974년 한국필름보관소에서 시작해, 2002년 국가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영상자료원은 영상자료의 수집·보존·활용으로 한국 영화의 예술적·역사적·교육적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