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중학교가 포항철강마라톤 3년 연속, 최다 인원 참가 단체 기록을 세웠다.
대동중학교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포항철강마라톤대회에 교사와 학생 등 380명이 참가,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대동중학교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엇비슷한 인원을 이 마라톤에 출전시킨 바 있다. 대동중은 올해에는 아예 '사제동행 어울림축제한마당'으로 치르기로 하고 학교폭력·도박·마약과 언어폭력을 근절하자는 취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내걸고 홍보를 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그간 철강마라톤 참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체력 증진 및 바른 인성 함양, 사제간 소통과 공감능력을 통한 건전한 학교 문화 조성, 관계회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올해에도 사전 접수를 받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철 교장은 “ 학생들이 철강마라톤에 참가하면서 지역 중심산업이 철강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애향심 등이 자신도 모르게 자리잡아 포항 구성원의 하나임을 은연 중 자리하게 하는 부수적 효과가 있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제동행 어울림 축제 한마당을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수려한 영일만을 돌며 뛰어보는 그 기회와 시간은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은수습기자gkacodms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