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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인가구 상호돌봄 사회안전망 구축”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4-09-03 19:58 게재일 2024-09-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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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9  지원 기본계획 발표<br/>맞춤형 건강 지원프로그램 운영

경북도는 3일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호 돌봄의 사회안전망 구축’ 등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해 발표했다.

도는 ‘1인가구와 함께 더 나은 삶을 실현하는 경북’ 비전으로 ‘안정적인 생활 및 건강한 삶 보장’, ‘상호 돌봄의 사회안전망 구축’,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사회 구현’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정책추진 기반 구축, 주거 및 안전, 생활 안정, 건강 및 돌봄, 사회적 관계망 등 5대 분야 27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1인가구 지원의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1인가구 정책추진협의체 구성과 1인가구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1인가구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년월세특별지원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을 확대하고,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와 안심귀가거리 조성, 안심홈 서비스 등을 강화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에 대해서는 생활비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1인가구에는 꿈 수당,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등의 도 시책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건강관리를 위해 고령 1인가구의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와 청년근로자행복카드 지원과 함께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 무료 급식 제공과 중장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운영 등 맞춤형 건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행복기동대 운영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등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한다.

이번 경북도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은 지난해 제정된 ‘경상북도 1인가구 지원 조례’에 따라 마련된 중장기 계획이다. ‘1인가구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시행되던 1인가구 지원사업을 통합했다.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1인가구는 생애주기별 누구나 한번은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사회현상이 됐다”며 “ 1인가구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의 1인가구는 2023년 기준 전체 116만6594가구 중 44만4108가구로 전국 평균인 35.5%를 웃도는 38.1%다.

2015년 30.4%, 2017년 31.9%, 2019년 32.7%, 2021년 36.0%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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