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해병대전우회(회장 고한중)가 지난 7일 남구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에서 ‘해병대와 함께하는 환경정화 및 인명구조훈련’활동을 실시했다.
(사) 포항시해병대전우회가 주최하고, 해병대 1사단 주관, 포항시와 해병대 사령부가 후원한 이번 활동은 예비역 해병전우회 각 지회, 해병대전우회 경북도연합회, 미 해병 무적캠프, 대한구조협회 등 관계자 및 현역 장병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포항시해병대전우회 이동대 초대회장을 비롯 역대 회장 등도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 해병대전우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인명구조훈련도 병행해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수상레저타운 인근 해상에서 구조보트 3대, 고무보트 5대, 제트스키 5대 등의 장비를 투입,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인명 구조 훈련을 했다.
구조 훈련은 △제트스키를 이용한 익수자 구조 △IBS를 이용한 익수자 구조 △직접 인명구조요원이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 구조 △구조요원이 긴 구명튜브를 익수자에 전달하면서 구조 등으로 이뤄졌다.
또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CPR) 실습에 이어,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방법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고무보트와 스쿠버장비를 활용해 형산강 수중, 수변의 생활쓰레기 등 환경오염 물질을 집중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고한중 회장은 “이번 행사는 훈련적 성격을 띤다. 실질적인 구조 실력을 다져서 지역에 존경받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전우회는 현역 후배보다 먼저 헌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