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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디지털 주차구역 지정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9-10 20:01 게재일 2024-09-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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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달 가상주차 도입<br/>지정구역 내 주차 완료 인식<br/>안전·효율적 주차관리 기대

대구시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단 방치를 막기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가상주차구역을 도입한다.

PM은 2020년 8월 지역에서 처음으로 1050대가 운행된 이래 2024년 6월 기준 9245대로 9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교통사고도 급증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용자의 올바른 이용문화 부족과 PM 관련법의 부재로 PM은 통행불편, 도시미관 저해, 보행자 안전사고 등을 유발하면서 다양한 민원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10월 중 모바일 앱상에 설정된 주차구역에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 가상주차구역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주차 허용 구간을 제외한 그 이외 지역은 주차불가 지역으로 지정되며,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무단 방치된 PM을 시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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