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기초생활수급자에게 9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조기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생계급여는 법령에 따라 매월 20일이 지급이 원칙이나, 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시점을 고려해 생계가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명절을 조금이나마 더 여유롭게 보내고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달에는 13일 조기 지급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생계급여 국·도비 보조금을 신속하게 교부하는 등 22개 시·군과 긴밀하게 협조해 13일 급여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 기초생활수급자는 8월말 기준 11만1471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기 지급되는 생활이 어려운 생계급여 수급자는 7만8710가구다.
이도형 사회복지과장은 “도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생계급여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생활이 어려운 수급자분들이 추석 명절을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