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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27%”

성지영 인턴기자
등록일 2024-09-17 09:08 게재일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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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순방 지지율 반등 계기 될까 주목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0%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9%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2022년 8월 첫 주(29.3%)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8.7%로, 일주일 전보다 2.6%p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41.7%p에 이르렀다. 부정 평가는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최고치였던 2022년 8월 첫 주의 67.8%를 넘은 수치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1%p↓), 경기·인천(4.5%p↓), 광주·전라(4.0%p↓), 대전·세종·충청(1.3%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7%p↓), 60대(4.7%p↓), 30대(3.9%p↓), 20대(3.1%p↓), 40대(1.1%p↓)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체코를 방문할 예정이다. 2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방에서, 24조 원 규모의 원전 수주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체코를 찾는다. 역대 정권들은 외국 순방 성과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이뤄낸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 순방이 윤 대통령의 20%대 지지율 회복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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