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첫 공공기관 내 14곳<br/>충전 중 화재 초기대응·예방
달성군이 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14곳에 전기차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를 설치했다.
이번 ‘질식소화포’ 설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 빠른 조치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일반 소화기나 물로 대응하기 어려워 차량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의 질식소화포 사용이 초기 진압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공기관 내 전기차 충전소에 ‘질식소화포’를 비치한 것은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그동안 민원인 등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편, 달성군은 화재 예방을 위해서도 전기차량 사용 부서 등을 대상으로 밤샘 충전 금지, 90% 이하 충전 등 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공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209개도 비치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기차 관련 화재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전기차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