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맞춤형 계획 ‘경북형 지역인재 양성 대학 모델’ 추진<br/>출생지서 교육 받고 정주하며 꿈을 펼치도록 지역사회 함께 노력
경상북도는 청년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지방 전성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경북형 지역인재 양성 대학 모델’을 추진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년이 태어난 곳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정주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을 비롯해 기업체, 연구기관, 평생교육기관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K-대학 대전환으로 희망찬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역 맞춤형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할 대학 대전환’을 위해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경북형 특성화 중심 대학을 육성(K-Ivy프로젝트)하고 경북의 대학들을 특성화 중심으로 연결해 MEGAversity 프로젝트로 구현하며, 1시군-1 대학-1 특성화 K-U시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5년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기관들과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중이다.
대학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 발판 마련을 위해 교육부에서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2023년도 ‘국립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2024년도 ‘대구한의대학교’와 ‘한동대학교’가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얻어냈다. 이로써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 5개 글로컬대학을 보유하게 됐다.
국립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모델로 지역 내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을 통합하고, 경상북도 7개 교육·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전환한다. 지역 유·무형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인문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연구개발부터 제조·양산, 글로벌화까지 지역기업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교육-사업화-인프라 등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K-MEDI 산업을 중심으로 창업혁신파크를 구축하고, 한국 전통의학의 현대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혁신적인 교육모델로 글로벌 전문인을 양성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글로벌 개방사회 대전환’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취업 지원 교육패키지 2.0’을 시범운영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동시에 지역 내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들이 졸업 후에도 경북 지역에 정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계속 도약할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경북형 평생교육 대전환’이란 기본방향 아래 도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평생학습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대학들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K-대학 대전환을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