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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신공항 배후 신도시·글로벌 혁신 허브로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09-19 19:51 게재일 2024-09-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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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항공물류·산업 메카 육성<br/>농식품산업 클러스터도 조성

경상북도는 의성군 일원에 신공항 배후 신도시와 의성문화관광 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신공항 프리존, 치유산업축, AI융합형 신성장 삼각지대, 스마트 첨단산업 혁신축, 알타시아α에너지축, 모빌리티·교육·생명 축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도는 의성군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 프리존 권역에 신도시 개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광문화단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가 계획 중인 공항신도시는 330만㎡(100만평)규모로 7300세대 1만 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포함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 복합 신도시 개발을 준비 중이다. 항공 물류와 항공 산업의 앵커기업을 유치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기반 구축과 규제 완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의성공항신도시는 항공물류와 항공산업 메카로 만든다.

포항 영일만항과 중앙선 철도를 연결하고 대구경북공항 인근에 항구와 직접 연결되는 내륙 복합터미널인 드라이포트를 조성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일본·러시아발 해상 물량을 영일만항에 유치한 후 대구경북공항을 통해 미주, 동남아로 환적 하도록 국제 Sea&Air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공항신도시 내 산업(물류)단지를 물류, 제조, 유통, 연구개발(R&D)에 특화된 경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경제특구 지정 시 각종 규제 특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로 공항 경제권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식품 R&D, 생산, 기업지원,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항신도시와 연계한 생산·가공·유통서비스·수출 통합플랫폼을 건설한다.

공항신도시 국제 공동캠퍼스도 조성한다. 공항신도시 내 항공 관련 도내 교육인프라와 관련 기업 매칭으로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고 MRO 공동실습장, 자동 공동물류창고, 인력 양성프로그램 운영, 해외 유학생 유치, 취업 청년 정주 인프라 조성 등 특성화된 국제 공동캠퍼스 조성으로 글로벌 지방시대를 선도한다. 

신규 관광단지 지정 신청도 추진한다. 콘텐츠 한류 테마파크, 산업 역사관과 기업관, 마이스 시설(기업 연수원, 콘퍼런스 센터) 등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의성 문화 관광단지에 대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으로 2026년도 신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모빌리티 특화 도시는 국제적 수준의 모빌리티 인프라와 서비스, 자율주행차 및 AAM(Advanced Air Mobility) 같은 첨단 기술도입을 통해 단순한 지역개발 프로젝트가 아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 첨단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을 이용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으로 도시의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디지털화 해 기존의 도시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특화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신공항의 도시구상과 광역교통망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산업·물류단지를 포함한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의성지역에 413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79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2572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뿐만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공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경북도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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