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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 럼피스킨 유입 방지에 총력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9-20 14:50 게재일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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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소농가에서 럼피스킨(LSD)이 2건 발생한 이후 9월 강원·충주에서도 소 럼피스킨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가 럼피스킨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인근 충주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인접한 문경시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가축시장 잠정 폐쇄와 사육 전두수에 대해 26일까지 긴급 일제 백신 접종을 한다. 또한, 럼피스킨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럼피스킨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럼피스킨의 주요 전파 요인인 흡혈 곤충 방제를 위해 도내 21개 시·군 25개 거점 소독시설에 살충제를 비치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김천·예천 지역에 4월 소 전두수에 럼피스킨 백신 추가접종을 실시했고 살충제 3440개와 끈끈이 트랩 99개 등 방제 물품을 지원했으며, 도내 신생 송아지와 접종 유예 개체(임신우, 아픈소 등) 에 대해서는 격월로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축시장 방문 시 반드시 당일 발급한 소독확인증을 지참하고, 가축시장 입구에 수의사를 배치해 소 임상검사 후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출입을 허용하는 등 가축시장 방역관리도 강화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백신접종에 철저히 해 줄 것과 축사 내외 소독 및 해충방제에 더욱 힘써 달라”며 “럼피스킨병 의심증상 확인을 위해 매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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