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부터 29일까지 건축자산을 발굴하고 축적해 지속적으로 건축문화를 확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 경북 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 경북건축문화제는 ‘전통과 미래의 만남–로컬 글로벌(Local & Global)’에서는 공모전으로 건축문화상, 학생작품공모전, 건축작가초대전과 특별전시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경북교육청 특별전, 경북도시재생사업, 중국조선족자치구 감찰설계협회 작품전, 경북세계유산전, 도청신도시 발전 변천사 등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승효상 건축가가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이라는 주제로 건축 특강을 하고, 안전 체험 부스(VR), 건축물 투어, 조아저씨의 건축창의체험, 어린이 과자 집짓기, 목재 체험, 곤충 체험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경북건축문화상’에는 영덕 병곡면 소재 관광 펜션으로 바다와 연계한 수평적 설계에 수직적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룬 ‘스테이 로오우(Stay Roow at Yeongdeok)’가 대상을 받았다. 또한 포항 송도에 건립된 정방형의 집약적 매스를 고층화한 ‘포항 첨단해양산업 R&D센터’와 문경의 세모난 부지에 둥근 아치로 하늘을 표현한 ‘둥근지붕’이 최우수상, 그 외 우수상 4점을 선정했다.
‘대학생 공모전’에는 동명대학교 학생들이 예천군 서본리 복합 문화 공원 계획안을 제안한 ‘여지(餘地)’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특선 27점, 입선 14점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 등을 시상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시각의 건축문화 대전환을 이루도록 모두 힘을 모아보자”라며 “오늘 개최되는 건축문화제를 바탕으로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