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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술사 연구로 지역 근현대 미술 발자취 찾는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0-04 13:42 게재일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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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4일 ‘경북미술사 기초자료조사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와 도립미술관건립 5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시행하는 경북미술사 연구용역의 중간보고와 함께 자문위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연구용역 주요 내용은 △경북미술사 기초서술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흐름 속 경북미술 입지 분석 △1950년대 이전 출생 지역작가 및 활동조사 △경북도립미술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소장품 수집 방향 등으로 경북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경북도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건립 추진과 향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국내 현대미술이 도입됐던 1900년대 초반에서부터 1950년대 이전에 출생한 지역 출신 작가와 작품을 중점 조사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경북지역 미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북미술을 재조명하는 등 경북에서는 첫 지역 미술사 연구라는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경북 미술사 편람’으로도 발간될 예정이어서 소장품 수집 방향 마련과 함께 자료 기반이 취약한 경북미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으로 향후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미술사 기초자료조사 연구는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역 미술의 역사를 정립하기 위한 우리 지역 미술사에 대한 첫 연구이자 시도”라며 “지역 미술사 연구의 기반 위에서 향후 경북도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통해 문화를 통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경북도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립미술관은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심사의 최종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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