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동남아 3국 순방차 출국… 아세안정상회의 참석도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 출국했다. 지난 9월 22일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지 2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등이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부산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 중이라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저녁에는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국빈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