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中 온라인 여행플랫폼 협업 <br/>지역별 다양한 축제 SNS홍보
경북도가 중국 최대 휴가 기간인 국경절(10월 1일~7일) 연휴를 맞아, 축제 관광상품을 기획해 ‘싼커(散客)’, 즉 개별적으로 자유 여행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가을 시즌 관광목적지로서 경북의 인지도를 높이고 축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펑워와 협업해 가을 시즌 경북축제 관광상품을 출시, 첫 시작으로 안동 국제탈춤 축제에 싼커 40명을 유치했다. 또한 경북도는 오는 12일에는 ‘경주 신라문화제’, 19일 ‘문경 사과축제’에도 중국 싼커를 유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코로나 이후 개별여행 전환 가속(2019년 77%→2023년 84%) 및 관광 정보채널의 디지털 전환 등 크게 달라진 방한 관광 트렌드에 맞춘 홍보전략으로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개별여행객(FIT) 타깃 중국 SNS(샤워홍수, 도우인) 홍보에 주력했다.
중국 싼커들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출발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서 탈춤 축제만의 정체성을 살린 공연, 전시,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26개국 50여 팀의 해외 탈춤공연을 즐기고, 안동 찜닭 골목·갈비 골목·축제장 내 탈춤과 연계한 색다른 음식을 먹으며, 지역축제 참가에 미식 여행까지 경험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하회마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0)’로 발걸음을 옮겨 조선시대 양반문화의 중심지였던 풍산류씨 가문이 대대로 살아온 전통가옥, 생활방식을 엿보고, 저녁에는 그 당시 양반들의 뱃놀이와 결합한 전통 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를 감상했다.
특히 이번 관광에는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모든 일정에 동행해 축제 현장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SNS에 홍보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