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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수협장 보궐선거 3명 출마…11일 선거, 공약으로 표심 잡는다

김채은 기자
등록일 2024-10-08 14:20 게재일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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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김현찬·김성호 후보 출마
구룡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 츨마자들. 좌로부터 김상훈 후보, 김현찬 후보, 김성호 후보.
구룡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 츨마자들. 좌로부터 김상훈 후보, 김현찬 후보, 김성호 후보.

 11일 실시되는 구룡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정동 속에서도 서서히 막판 열기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 선거는 김재환 전 조합장의 급작스러운 교통사고사로 긴급히 실시된다.  기호 1번 김상훈(65), 기호 2번 김현찬(68), 기호 3번 김성호(54세) 등  3명이 출마했다.  선거운동 기간 15일을 포함 사고날부터 선거일까지 기간이 1개월 내다 보니  저마다 조합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맞춤공약을 내걸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기호 1번 김상훈 후보는 ‘구룡포수협 살림의 풍부한 경험자’라는 인물론을 적극 내세우며 조합원 속을 파고 들고 있다.  경제 사업 분야를 중시, 위판사업 어종 확대를 비롯 직원 인사제도 개선, 상호금융 사업 부실채권 회수 전략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직전 수석이사를 역임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화합 도모를 통해 현재 유고의 조합을 그 누구보다 잘 이끌 자신이 있다고 강조한다.  

 기호 2번 김현찬 후보는 ‘구룡포수협 경영개선 조기 달성’  '위기를 기회로’한 슬로건을 내걸었다. 양식경력 40년 외에 구룡포수협 대의원 회장, 구룡포수협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경력을 강조하며, 흑자 수협 전환을 표명하고 있다. 조합 정상화를 위해 무보수 근무, 임기 내 자가용 사용 ,  출자배당 및 조합원 지원사업 정상회복 최선, 시·도 보조사업 유치, 매취사업 활성화, 양식어류 위판사업 유치, 선제적 직원 구조조정, 신규 금융수익성 발굴 및 지점 구조조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기호 3번 김성호 후보는 ‘1등 수협 만들기’를 목표로 제시했다. 

수산경영인중앙회장 출신인 김 후보는 상호금융사업의 부실위기 극복, 특별감사 실시, 부실채권 정상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 수익사업 발굴을 통한 경영상태 개선으로 조합의 등급을 상향시키는 한편 조합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구룡포수협장 선거는 예상 외로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직전까지만해도 후보간 치열한 공방 등 불썽사나운 모습들이 연출됐지만 이번에는 그런 광경이 아직까지는 나타나진 않고 있다.  선거 준비 시간도 짧은데다 전 조합장 등 수협임원 3명이 추석 전에 하남지점 격려를 위해 갔다가 내려오다 사고사를 당해 치뤄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출마한 후보나 조합원 모두 비교적 냉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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