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통로 판문점 JSA만 남아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다”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북한이 이번에는 경의선·동해선 도로도 폭파해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끊었다.
합참은 폭파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며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했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공조 하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 연결 육로는 사실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통로만 남았다. 화살머리고지도 있지만 차량이 이동할 수 없어 육로로서 의미가 없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