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구미시에 있는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7월부터 상담창구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위기 임산부 및 아동 보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상담 기관에서는 임신 및 분만 후 6개월 미만의 여성으로서 경제적·심리적·사회적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양육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산모가 원하면 신원을 밝히지 않고(가명 진료)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그 결과 9월까지 경북에서는 20명의 위기 임산부를 상담했으며, 출산 서비스를 지원한 2명 중 1명은 지역상담 기관의 꾸준한 원가정 양육 상담 및 사례 관리로 아이를 직접 양육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