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9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의 참전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확실한 군사동맹임이 확인됐다”며 “북한 참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로서 핵참수함 건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 대공미사일 등 핵심 원천기술이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온 우리 정부는 우방국과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지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히며 28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들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하나하나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또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SPRAVDI는 “이 영상이 입수된 지 72시간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영상 속 북한 군인들이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