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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권한 이양·재정 확보 TK행정통합서 가장 중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10-22 20:48 게재일 2024-10-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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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주요 로드맵 제시<br/>   11월말 도민에 주요안 설명<br/>   12월 경북도의회 통과 목표<br/>   내년 상반기 국회 처리 전력<br/>   특별법 확정되면 거취 표명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행정통합과 관련, 중앙정부로부터 권한 이양과 재정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는 만큼 ‘확정된 주요안을 갖고 11월말쯤 도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12월 경북도의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주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행정통합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확정되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중앙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협의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4대 기관장이 합의한 만큼 정부에서 각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든 후 대구와 경북에서 특례로 요청한 249가지 사항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에 요청한 권한 이양과 특례사무는 분야별로 경제산업 50개, 도시교통 34개, 문화복지 25개, 산림환경 26개, 농수산 13개, 조직재정 34개, 기타 67개 등 249개 사항이다.

그러면 다음달 쯤 중앙에서 통합 대구경북특별시에 넘겨줄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 권한 이양 내용이 확정되고 이에 따른 재정 지원 방안이 합의되면 11월말에서 12월 초에 도의회와 주민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2월에 통합안이 시도의회를 통과하면 의원 입법으로 내년 상반기 안에 국회 통과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중앙과 협의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권한과 재정확보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중앙부처 TF와 대구시, 경북도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른 시일 안에 특례와 재정 지원을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수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경북 국회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지방을 살리고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국가 대개조 사업으로서 민주당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 자치단체를 2026년 7월 출범하기로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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