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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디서든 1시간내 접근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구축”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10-23 20:05 게재일 2024-10-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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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SOC 프로젝트’ 발표<br/>외곽 순환 대구경북대순환철도 <br/>총연장 485.5㎞·2조4406억 투입<br/><br/>동서 4개·남북 6개 고속도 사업<br/>국가간선도로망도 조속히 완성

경북도는 23일 도내 어디서든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도로 철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경상북도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도청과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공항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와 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의 철도망은 전국 97개 노선 4138km 중 18%인 11개 노선 745km에 이른다. 경제성장을 가져온 남북축 위주로 철도가 발전했지만, 동서축 철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와 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해 기존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을 크게 순환하는 대순환 열차다. 총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공항순환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급행열차를 운영해 신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총연장 162.5㎞에 3조191억원이 투입된다.

우리나라의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은 남북 10축, 동서 10축, 방사 순환 6축으로 구성됐고 이중 남북 4개 축과 동서 3개 축이 경북도 관내에 놓여있다.

도는 국가간선도로망을 조속히 완성한다는 목표로 도로 분야 핵심사업 동서 4개, 남북 6개 고속도로 사업도 발표했다. 남북 핵심사업은 남북 7축 김천~낙동 간(확장), 남북 8축 군위~서안동 간 (확장), 읍내~군위 간(확장), 남북 9축 영천~양구 간, 남북 10축 영덕~삼척 간, 신규 발굴 노선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6개 사업이다.

동서 핵심사업은 동서 3축 성주~대구 간, 동서 3축 지선 기계~신항만 간, 동서 4축 지선 구미~군위 간, 신규 발굴 노선인 신공항~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4개 사업이다.

이중 성주~대구 간,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중이며 읍내~군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사업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시켜 조속히 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철도·도로망 중·장기 과제도 제시했다. 오송~안동, 김천~신공항,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 등 21개 노선 2192㎞ 42조 7592억원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고 의성IC~신공항 간, 성주~군위 간 고속도로 등 10개 사업 701.5㎞ 34조 6563억원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해 철도·도로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메가시티 생활경제권 형성을 위한 영남권 대순환 철도망 건설계획도 눈에 띈다.

영남권 대순환축 철도망 건설계획은 진주~거제~가덕도~부산~울산을 경북과 연결해 영남권을 크게 순환하는 계획으로 520.4㎞에 16조860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와 힘을 합쳐 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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