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49명을 상대로 중고물품 사기를 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28)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0일부터 9월13일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에 스마트 워치, 침낭 등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총 49명으로 피해 금액은 1720만원에 달했다.
같은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인 A씨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도중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여러 은행 계좌를 추적해 여죄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