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2027년까지 자살 사망자 40% 줄일 것”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10-29 20:04 게재일 2024-10-30 5면
스크랩버튼
대구 달서구 ‘2025 업무 보고회’<br/>올해 26.4명… 전년비 5.7% 감소<br/>생명 존중 문화·사회 안전망 확대<br/>취약계층 정신건강도 집중 관리
대구 달서구는 28일 달서건강복지관에서 ‘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는 28일 달서건강복지관에서 ‘2025년 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 및 사회복지시설, 생명존중 안심마을 참여기관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달서구청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자살사망 통계에 대한 분석 및 올해 사업 추진실적 평가, 내년도 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발전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전국 자살률(10만 명당)이 전년보다 8.5% 늘었으나, 달서구 자살 사망자 수는 140명으로 지난 2022년보다 11명(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률은 26.4명으로 지난해보다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수가 20대와 4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보다 줄었으나, 19세 이하 또는 30대 청년층은 전년보다 각각 66.7%, 56.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달서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과 제안을 검토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내년도 자살예방사업 추진 시 반영할 방침이다.

또,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자살사망자 수 7.3% 감소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27년까지 40% 감소를 목표로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 조성 및 협업을 강화해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구민의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자 취약계층 집중 관리, 정신건강 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