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일부터 주민의견 수렴
경북도가 오는 7일부터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권역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행정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 경과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먼저 7일 동부권(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5개 시·군민을 대상으로 포항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경북도 관계자 및 전문가가 행정통합에 대한 경과와 내용, 쟁점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한 후,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운영해 참여자의 궁금증이 현장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하면서 최대한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남부권(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은 경산에서, 북부권(안동시, 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은 안동에서, 서부권(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칠곡군)은 구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도민들의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모든 권역의 도민들에게 행정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행정통합에 대한 안내 리플렛과 브로슈어 제작·배포, 언론 매체를 통한 전문가 토론회와 지역 간담회 등을 통해 정보와 설명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에는 지역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경제산업 분야, 건설개발 분야, 환경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으로 분야별로 특화된 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도청신도시, 통합신공항 지역 등에는 추가적인 주민의견 수렴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뜻인 만큼 권역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통합 내용을 주민들께 충분히 알려드리고 진행 과정에서 건전한 토론과 주민의견 수렴의 장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