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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심기일전, 국민 편에서 다시 뛰자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11-11 20:05 게재일 2024-11-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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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후반기 첫날 尹 대통령·국힘, 한목소리로 협력 다짐

임기 후반기 첫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한목소리로 당정협력을 다짐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을 놓고 내홍을 겪었던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후반기 성공적 국정 운영을 강조하며 민생과 쇄신을 일제히 강조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 모두 심기일전해서 힘을 모아 국민 편에서 다시 뛰자”라며 “국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 연금·의료·노동·교육에 저출생 대응까지 4+1 개혁에도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된 것과 관련해선 “일단 첫걸음을 뗐고, 대화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야당과 나머지 의료계도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임기 전반기에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하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로 경제 체제를 전환시켜 경제를 정상화시키고 그 틀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며 “임기 후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또 속도감 있게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개각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은 다음달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 쇄신하는 면모를 보여 드리기 위해 이미 인재 풀 물색과 검증에 들어갔다”며 “다만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대해 대응해야 하고, 해외 순방 일정 등이 잡혀 있어서 당분간은 ‘외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돼야 민생이 잘 돌아가게 된다”며 “예산안 통과 시점까지는 기다려달라. 쇄신은 서두르겠지만 유연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와 합동으로 ‘전반기 국정 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를 개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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