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간부회의 참석<br/>지역 맞춤 추가 인센티브 반영<br/>적극적인 주민의견 수렴 강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 APEC과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각별히 챙길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통합은 지방분권을 강화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북도가 제출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신속한 검토와 추가 인센티브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제출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안에는 투자심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환경규제와 농지·산지 권한 특례, 글로벌미래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특례 등 지역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경북도는 특별법안의 특례와 연계해 권역별 대구경북통합 발전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례가 확정되면 특별법에 법적 근거가 명시되어 발전구상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도청신도시 행정복합도시 발전구상, 안동대 의대, 봉화·영양·청송(BYC) 산림휴양관광 혁신 벨트, 북부권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등을 비롯한 지역의 현안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통합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그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앙정부가 대구경북통합 방안과 특별법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협의하고 현재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 권역별 설명회,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14일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과 통합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대구경북통합의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 지사는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역사적 과제와 책임성도 재강조했다.
이 지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대구경북통합은 지방이 살기 위한 발버둥이라는 절박한 심정에서 시작한 것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지 않으면 기회가 다시 찾아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설명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는 경북과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전 부서가 협력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