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 14, 15일 청송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2024년 연구개발사업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식량, 원예, 농식품 분야 기본 66과제, 시·군 및 대학과 협업하는 융복합 협업 19과제, 농촌진흥청, 기업, 대학 등과 함께하는 공동연구 62과제로 총 147과제를 평가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육성, 영농기술, 농자재 개발 등 73건의 우수성과를 도출했다.
품종육성 분야의 대표 성과로는 △복켓팅(복숭아+티켓팅) 열풍을 일으킨 ‘반도복숭아’의 국내 최초 품종 개발 성공 △노동력 절감 및 기계화 분야 오미자 재배용 생분해성 친환경 유인망을 개발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는 참외 담배가루이의 친환경적 방제를 위한 참외하우스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기를 개발해 시범 보급 △저일조 극복 시설오이 보광재배 일적산광량 제어 기술 △곰보버섯 영양팩 조제법 △무인 예찰 스마트 트랩을 이용한 시설오이 해충 예찰 및 방제 방법 △인삼 종자 개갑 작업 생력화를 위한 자재 개선 효과 △재래종 고추의 항당뇨 활성 비교 등 57건의 신기술과 영농정보를 도출했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상기후, 소비트렌드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경북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농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 기업 등과 융복합 농업 연구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미래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